제 공을 맞추면.
저와 사귀는 걸로 해요.
번트던. 안타든. 홈런이든.
한번이라도 베트에 맞추면.
저와 사귀는 걸로 해요.
번트던. 안타든. 홈런이든.
한번이라도 베트에 맞추면.
오늘을 기다려 와썹걸.
손끝에서 느껴지는 전율마저 설레이는.
이 긴장감은. 얼마만인것인가.
손끝에서 느껴지는 전율마저 설레이는.
이 긴장감은. 얼마만인것인가.
걱정하지마세요.
살살 던져 줄테니까. 후훗
살살 던져 줄테니까. 후훗
샴푸의 향기를 담아서.
살살... 아리랑 볼로.
시속 156km
뭐.뷁 이뭐병스런.
아.... ㅅㅂ....
공이 보이질 않아.
여자가 던지는 공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아.
공이 보이질 않아.
여자가 던지는 공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아.
어찌하면 좋나요.
여전히 나는 삼진 아웃 베이비.
여전히 나는 삼진 아웃 베이비.
헤헷.
내가 쫌. 빠른건가?
언제쯤이면. 나도.
멋진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
기억조차 희미한.
나는 삼진 아웃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