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흑.
오마니. 소자 장가는 갈 수 있을까요.
그냥 닥치고. 공부나 하라굽쇼??
근데. 오마니.
공부는 이제 할만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이상 공부라는 핑계로.
소자의 무능력을 위로해주실 순 없으시단 말입니다.
은근스런 눈빛만으로도. 나와 무선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으며.
심미적 세계에 도취된지 오래인.
눈빛은 밍밍한 듯 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서로운 오오라가 후광에서 반짝일. 그 분은.
무지개 넘어. 그 어디에서.
미스터 언넘씨와 놀아나고 있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