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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0 Sean Lennon의 홍보 싱글 세 장 3
Music2008. 5. 20. 05:45
누군가 만약.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답해 줄 수 있느냐며.
한 명만. 오직 한명만.
너의 좋아하는 해외 뮤지션을 꼽으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은 Sean Lennon이라고 말하겠어요.

데뷔작이 이미 10년전에 발매된 것에 비하면.
디스코그라피는 형편없이 그 수가 적긴 하지만.
무언가 끌릴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영국에 위치하고 있는. 희귀 앨범 쇼핑몰에서.
그간 호시 탐탐 노려오던. 션 레넌의 싱글 몇장을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뭐. 다 그렇지만. 문제는 항상 돈이 유한한지라.

흔히 볼 수 있는 싱글들은 아니기에.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무이자. 무보증의 원칙으로.
저의 재산을 지켜주는 피그렛군을 객원 모델로 함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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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레넌의 최초 싱글인 일본 발매 Home과 홍보용 시디.
그리고 싱글 발매 예정이었으나. 철외되었던 Queue의 홍보용 시디.
자세히 보시면. 홍보용이며 판매를 불가한다고 기재되어있습니다.

인디팝이나 개러지 음악등의 다양성조차. 개념이 없던.
당시의 우리나라에서는 철저히 외면 당했었지만.
재즈와 얼터너티브위에.
그 만의. 변칙적이면서도. 도를 지나치지 않던 편곡은.
충분히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음악적인 통찰력이 좋았다기보다는.
부유한 환경과. 안티팝의 마인드를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독특한 환경이. 
그 무엇에도 영향받지 않은. 개인적인 음악을 만들게 된 계기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음악은 언제나 결과 자체 아니겠어요.

최근 와서. Frendly Fire로 재평가 받고 있음에도.
Frendly Fire는 제 취향에서 살짝 벗어나 있더군요.

이상하죠.
내가 좋아하면 세상이 싫어하고.
내가 싫어하면 세상은 좋아하고.
세상의 코드는 나와 맞으면서도.
나의 코드는 세상의 그것과 틀리니.



나름 꽃미남 시절의.





언젠가. 
이런 음악을 해보고 싶다.




Posted by so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