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근처에서 경기주류대상을 하여 사전 신청을 했었다.
- 경기도에 있는 양조장을 한정해서 부스를 받았고, 일산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방문객이 붐비지는 않았다.
- 혹자는 주최측의 부족한 마켓팅 능력을 말하기도 했다.
- 일전에 못보았거나 지나쳤을 몇몇 양조장의 술들에서 좋은 영감을 얻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양조장
달빛술래 | - 1잔당 1천원의 유료 시음회였다. - 유료이기도 하고 술 종류가 많아서 지나칠까 했으나, 알콜 도수가 제법 높다는 호기심에 시음을 했다 - 단양주 "빙그그르술이춤추다"와 이양주 "자광도"가 인상적이었다 - "빙그그르술이춤추다"는 단양주이면서도 굉장히 복합적인 맛이 일품이었다. 이제껏 경험해본 중 제일이었다. - "자광도"는 드라이하면서 딸기향이 살짝 머물다 사라진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저온 발효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느낌이더라. 삼해주 계열의 온도 커브를 구사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 집에와서 조금 찾아 보면서, 대략적으로 술들을 어떻게 빚으시는지 상상해봤다. |
시우마실 | - 각각의 술 컬러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주질이 탄탄하게 느껴졌다. - 약간 마주왕님 술이 생각나기도 하는 어떤 기본기가 느껴졌다고 할까. 맛에서 서로 약간 유사한 느낌도 있다. - 토종 쌀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여쭤봤다. 아직은 시범 연구 단계인데, 꽤 흥미로운 영역이구나 싶더라. - 모든 술들이 맛있었지만, 시우주 화이트를 구입했다. |
- 이번 박람회때 8병을 더 추가 구입해서, 술장고로 쓰는 김냉 아랫칸이 이렇게 되었다.
- 당분간 술을 구입할 일은 없고, 소비할 걱정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