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5

내가 술 빚을 때 쓰는 도구, Ver 1.4

이 포스팅은, 2년 전 네이버까페 에 썼던 글을 보강해서 올려보는 것이다. 최근 DSPman 님의 도구 소개 글이 자극이 되었고, 참고를 했다. 도구는 계속 더 좋은 것으로 교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은 계속 업데이트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추후 증류를 하게 된다면, 그에 따라 구입하려고 생각해 둔 것들도 있다. 업데이트가 생기면 글 제목에 버전명을 변경하고, 포스팅에는 날짜를 함께 적고 별도 명기 할 예정이다.참고로 아래 제품들은 고두밥을 최대 5kg 하는 경우를 전제하고 구입한 도구들이다. 아... 그리고,더 좋은 것이 있다면 추천해 주셔도 좋습니다 신규 업데이트2024/10/10 - 카스 주방저울 SW-1S 30kg2024/10/13 - 경성리빙아트 6.5리터 담금주병2024/11/..

끄적거림 2024.09.23

[완료, A-] 부의주 #5 @2024.09.21.

부의주란? (초심자를 위한 소개)술이 익으면 술에 밥알과 쌀눈이 동동 떠있어 '동동주'라고도 불리는 '부의주(浮蟻酒)'는 밥알과 쌀눈이 떠 있는 형상이 마치 '개미(蟻)가 물에 떠(浮)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술이다. 그러나 과거에는 술 빚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자 공부를 할 기회를 별로 갖지 못했던 여인들인 관계로 한자 표기의 "부의주"가 아닌, "동동주"라는 이름이 붙이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부의주"는 조선시대 26종의 문헌에서 32차례나 등장하는 당대의 가장 대중적인 술로, 전통 양조의 전형적인 주품으로 꼽을 수 있다. 가장 앞선 문헌은 1450년경에 간행된 『산가요록』이다. 이처럼 "부의주"가 일반에서 가장 널리 빚어졌던 이유는 술 빚기가 한 번에 그치기 때문에 손쉽게 청주를 얻..

삼해소주 시음회

그동안 눈팅만 하던 삼해소주 유료 시음회에 다녀왔다지인 중에 삼해 소주 아카데미에서 술을 배워 발전 시키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그 분들이 만드는 술을 아주 좋아한다. 삼해소주 공방은 마포 어딘가 지하에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부터 향긋한 술 냄새가 났다.조선시대부터 마포 일대에 삼해소주를 빚는 양조장이 많았다는 것에서 착안해 위치를 옮겨 온 것으로 안다. 양조장 내부 시설 사진. 아카데미 등록을 하면 수강생들도 여기서 함깨 만들 것이다. 아래는 강의와 시음회를 겸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시음회를 했다. 시음회에 마실 총 15종의 약주와 소주가 일렬로 놓였다.참고로 천에 적혀진 글씨와 소주병 라벨지 글은 김성태 캘리그래피 작가가 쓴 것이다 한다. 마신 술 하나하나를 적고 싶지는 않고, 그저 삼해소..

끄적거림 2024.09.22

'24 경기주류대상 방문

집 근처에서 경기주류대상을 하여 사전 신청을 했었다.경기도에 있는 양조장을 한정해서 부스를 받았고, 일산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방문객이 붐비지는 않았다.혹자는 주최측의 부족한 마켓팅 능력을 말하기도 했다.일전에 못보았거나 지나쳤을 몇몇 양조장의 술들에서 좋은 영감을 얻기도 했다.기억에 남는 양조장달빛술래- 1잔당 1천원의 유료 시음회였다. - 유료이기도 하고 술 종류가 많아서 지나칠까 했으나, 알콜 도수가 제법 높다는 호기심에 시음을 했다 - 단양주 "빙그그르술이춤추다"와 이양주 "자광도"가 인상적이었다 - "빙그그르술이춤추다"는 단양주이면서도 굉장히 복합적인 맛이 일품이었다. 이제껏 경험해본 중 제일이었다. - "자광도"는 드라이하면서 딸기향이 살짝 머물다 사라진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굉장히 매력..

끄적거림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