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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경기주류대상 방문

집 근처에서 경기주류대상을 하여 사전 신청을 했었다.경기도에 있는 양조장을 한정해서 부스를 받았고, 일산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방문객이 붐비지는 않았다.혹자는 주최측의 부족한 마켓팅 능력을 말하기도 했다.일전에 못보았거나 지나쳤을 몇몇 양조장의 술들에서 좋은 영감을 얻기도 했다.기억에 남는 양조장달빛술래- 1잔당 1천원의 유료 시음회였다. - 유료이기도 하고 술 종류가 많아서 지나칠까 했으나, 알콜 도수가 제법 높다는 호기심에 시음을 했다 - 단양주 "빙그그르술이춤추다"와 이양주 "자광도"가 인상적이었다 - "빙그그르술이춤추다"는 단양주이면서도 굉장히 복합적인 맛이 일품이었다. 이제껏 경험해본 중 제일이었다. - "자광도"는 드라이하면서 딸기향이 살짝 머물다 사라진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굉장히 매력..

끄적거림 2024.09.01

[실패] 부의주 #3 @2024.08.27.

개요지난 주 시음회에서 맛있게 마신 부의주 덕분에 충동적으로 만들었다.신맛을 내려고 금정산성 누룩을 써서 부의주를 하자는 의도도 있었고, 새로 구입한 가스버너 위에 대창공업사 사각찜기로 고두밥을 해보자는 의도였다.주방문전통주 연구소 부의주 주방문을 살짝 변형했다.재료는 찹쌀(이마트 구입), 물 (삼다수), 누룩 (금정산성)단계일발효찹쌀물가공누룩누룩형태빚기1?43고두밥0.5수곡비율쌀:물:누룩 = 1 : 0.75 : 0.125우려점급히 만들다보니, 누룩 법제를 전혀하지 않았다. 쿠팡 구입으로 받은 뒤 바로 했다.술빚기2024.08. 26.(월) 낮 11시 30분12시 병원 진료가 있어서 급히 찹쌀 4kg을 세미했다.2kg씩 나누고 하되, 각 10분씩 빨리 세미했다. - 5분여 손으로 씻고, 이후 5분은 샤워..

호고연경(好古硏經) 시음회

복술복술 남궁승 선생이 공지했던 호고연경(好古硏經) 시음회에 다녀왔다. 타이틀이었던 호고연경은 "옛것을 좋아하고 경전을 연구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시음회 장소였던 "솔깃" 주점에 가는 지하철에서 공지한 술들의 주방문을 살피고 마셔보고 싶은 순서로 정리를 했었다. 그때는 6개만 마시고 와야지 했었는데, 소주 포함 거의 모든 술을 다 마셔보고 왔다. 14개정도 마신것 같다.ㅋㅋㅋ 각 술 별로 아래와 같이 시음 후기를 남겨본다. 맛있었던 순서로 적는다. 이외에도 마셨던 몇 가지 술이 있었지만, 따로 메모하지 않았던 것은 제외했다. 진향주(震香酒) : 이날 마신 술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미리 주방문을 체크했을때 후수의 양이 꽤 많아서 궁금하던 술이었다. 기껏해야 후수는 보조적으로 조금 넣는것이라던 생각하던 ..

끄적거림 2024.08.25

[완료] 삼해주 #1 @2023.1.29.

이전에 엑셀로 기록을 하며 만들었던 술 중에서, 블로그에 옮겨 기록하고 싶은 것을 골라 적음 이번에는 처음 만들었던 삼해주 기록이다. 개요2022년 연말 즈음이 되니 전통주 단톡방에서 친해진 사람들이 삼해주를 만든다고 하길래 나도 해봤다이에 삼해주 주방문을 아래와 같이 사전 조사했고 이중에서 산가요록 방식을 택하되, 일부 도량을 변경했었다.산가요록을 선택한 이유는 알콜이 제일 높았고, Brix가 적당하여 달지 않은 술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단 술을 안 좋아한다..)그러나 이것은 당시 삼해주와 고문헌 주방문을 암것도 모르던 초짜의 고행이 된다. 지나보면 배운것도 많았지만.https://soony.tistory.com/185 삼해주 제조 방법 조사소위 레시피를 중요시 하는 근대 가양주 흐름에서, 삼해..

[완료, C] 석탄주 #8 @2024.08.10.

개요박록담 소장님이 하시던 말씀 중 "이론에 막힌다"는 것이, 딱 나를 일컫는 말이 아닐까 싶다.도량과 비율을 다시 따져 석탄주를 빚어보자는 생각을 한지가 한달인데, 오늘에서야 밑술을 했다.이유야, 전통 도량형을 다시 공부하고 주방문을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술 하나 빚을 시간이 지난 셈이었으니 말이다.최근 박록담 소장님이 쓰신 2, 3권을 구입했다. 그동안 늘 의문스러운 것이 석탄주였는데 개정판을 다시보니, 소장님께서도 많은 조사와 고민을 하셨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석탄주 주방문이란 것이 정형화된 것 같으면서도, 생각외로 다양하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것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볼 일이 있을 것 같다.여하간, 와인셀러도 구입했고 아이스박스도 놀고 있고 하니, 아래 주..

나만 몰랐던, 도량형 이야기

일전에 석탄주를 만들던 경험 중에, 도량에 관한 의문이 생겨 아래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한 마디로, 전통주 연구소 수업에서 배운 도량으로, 박록담 소장님의 책에 적힌 석탄주 비율을 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었다.비율 편차가 너무 커서, 당시에 단톡방으로 문의를 했었는데 이에 관해 정확한 답변을 못 받기는 했었다.https://soony.tistory.com/206 [완료] 석탄주 #7 @2023.10.28.이전에 엑셀로 기록을 하며 만들었던 술 중에서, 블로그에 옮겨 기록하고 싶은 것을 골라 적음이번 것은 늘상 다들 알법한 석탄주이지만, 비율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가 있었던 경우라서 다시 기soony.tistory.com 이에 대해 "맨"님이 도량에 대한 의견을 주셨고, 이 후에 조금 조사를 해보니 굉장..

끄적거림 2024.08.02

[완료] 석탄주 #7 @2023.10.28.

이전에 엑셀로 기록을 하며 만들었던 술 중에서, 블로그에 옮겨 기록하고 싶은 것을 골라 적음이번 것은 늘상 다들 알법한 석탄주이지만, 비율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가 있었던 경우라서 다시 기록함개요이전까지는 석탄주를 만들때 늘상, 쌀이 물보다 조금 더 많은 비율의 석탄주를 만들어 왔었다.그러던 중 박록담 소장님의 석탄주 주방문을 참고해보니, 물의 비율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박록담 소장님 책을 참고하고 전통주 연구소 주방문을 문의하여, 아래 3개를 입수했다.다시 쓰는 주방문 - 석탄향비율 (쌀/물)밑술백미 2되, 누룩가루 1되, 물 1말백미 1.6kg, 누룩 600g, 물 18리터1 : 11.25덧술찹쌀 1말찹쌀 8kg 비율쌀 물:누룩 = 1 : 1.875 : 0.0625 연구반 석탄향 주방문 ..

240728 - 술구리 시음회 (at yeast room)

술구리님 시음회에 다녀왔다. 현직이면서 대회 수상자가 만든 술을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아래의 주류를 시음할 수 있었는데, 바로 상품화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도 있었다. 특히 창포주의 끈적한 단맛은 눈을 버뜩 뜨이게 하는 수준이었다. (이 정도를 해야 대회에서 상을 받을 수 있구나.) 1. 토마토 스파클링 막걸리 2. 수박&멜론 약주 3. 쑥과하주 4. 청귤 리큐르 5. 창포주 (창포주대회 장려상) 6. 삼해주 (삼쳐주시죠대회우수상) 7. 참깨소주 (다른 분 술) 시음회와 2,3차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 당화... 당화.... 훌륭한 당화! p.s. 1. 가능하다면 이런 모임 한달에 한 번씩은 다니고 싶다 2. 삼해소주 아카데미 다녀야겠다고 생..

끄적거림 2024.07.28